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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을 다스리는 최고의 심리기술
우리 감정의 습관의 가장 큰 문제는 결코 쉽게 변하지도 않고 노력을 기울여 잠깐 변하는가 싶다가도 금세 원래대로 돌아와 버립니다.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? '텍스트 테라피' 전문가로 활동 중인 나 겨울 작가의 저서 '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'에서는 감정을 변화시키는 데에는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.
저자는 단순히 일기처럼 그냥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보다 더 가까이서 감지할 수 있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생각들을 쉽게 정리하는 데 그 자체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. 또한 저자는 이런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당신을 점점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.
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의 깨달음을 경험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깨달음이 감정을 변화시켜준다는 점입니다.
예를 들어 상대의 비난을 듣고 잠깐 기분이 상했지만 잠깐 생각해 보니 저 사람이 한 말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잖아 얼마나 자존감이 낮았으면 이렇게라도 자존감을 올리려고 할까 라는 깨달음은 상한 감정을 해소시켜줍니다. 이런 깨달음을 주는 생각들은 각 개인의 주관과 경험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현상을 경험합니다.
근데 왜 우리는 쉽게 변하지 않을까요? 앞서 소개했던 검은 물체 이야기처럼 우리의 감정 습관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관성의 힘이 강하기 때문입니다. 그 관성을 거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 관성을 깨는 힘을 반복해서 가하는 것입니다. 여기서 저자가 말한 글쓰기의 위력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.
글쓰기가 도움이 되는 근거
첫 번째로 내 감정을 정화시켜주는 깨달음을 느낀 순간에 그 깨달음이 무엇이었는지를 적는 행위 자체로 지금 상황을 더욱 기억에 각인시켜주기 때문입니다. 우리가 공부를 할 때 교과서를 눈으로만 쳐다보는 사람은 없습니다. 대부분 자신이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할 내용을 반복해서 글로 적고 또 반복합니다. 그게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.
두 번째로 한 번 적어놓은 글은 비슷한 상황과 감정을 겪을 때 다시 꺼내볼 수 있고 비슷한 감정적 해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 또한 계속 반복해서 보는 행위 자체로 좋지 않은 감정 습관에 변하지 않으려 하던 그 관성을 점점 허물기 때문에 결국 영구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.
우리가 단어장에 적어놓은 영단어를 한 번 보고 주입식으로 단순히 외우는 것과 수십 번 보고 그 영단어를 깊이 이해해서 오래 기억하고 또 실제로 응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.
이미 지나간 과거를 내가 밟고 있는 땅이라고 상상해 보자
과거에 실수를 하고 안 좋은 일이 벌어져 땅이 거친 산길이 된 상태일 수도 있고
걷기 불편한 흙탕물이 된 상태일 수도 있지만
현재의 나는 등산화를 신든 장화를 신든
이 땅에 맞는 걸음을 내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 그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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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및 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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